말로리-와이스 증후군(Mallory-Weiss Syndrome)은 심한 구토나 구역질 후, 위식도 경계 부위의 점막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상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 중 하나로, 주로 심한 구토나 구역질이 있은 후 토혈을 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1929년 George Mallory와 Soma Weiss에 의해 처음 보고되어 두 학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말로리-와이즈 증후군의 증상, 원인, 진단 방법, 치료 방법, 예후 및 회복, 예방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주요 증상
1. 토혈 (Hematemesis)
가장 흔한 증상으로, 심한 구토 이후 **선혈(선홍색 피)**을 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로는 피가 섞인 구토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2. 흑변 (Melena)
출혈량이 많거나 시간이 지난 경우, 소화된 피가 검은색의 끈적한 대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복통 또는 흉통
구토로 인한 복부 압력 상승으로 명치 주변에 둔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4. 어지럼증 및 빈혈 증상
출혈량이 많을 경우,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 실신, 심한 경우 빈혈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말로리-와이스 증후군은 위내압 상승 또는 식도와 위 경계부위의 갑작스런 압력 변화로 인해 점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유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격렬한 구토 또는 구역질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과음 후 구토, 위장염, 임신 초기 입덧, 항암치료 중 구토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2. 음주
과도한 음주는 구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찢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실제로 알코올 중독자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3. 기침, 딸꾹질, 발작
심한 기침, 장시간 이어지는 딸꾹질, 간질 발작 등도 위식도 경계 부위의 압력 변화를 유발하여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내시경 시술 등 의료적 처치
드물게 내시경 검사 중 점막이 손상되거나, 비위관 삽입, 위 팽창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방법
1. 병력 청취
환자가 최근 격렬한 구토 후 선혈을 토했다는 진술만으로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상부 위장관 내시경 (EGD)
진단의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위식도 접합부의 점막 파열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출혈 부위가 보일 경우 즉시 지혈치료도 가능합니다.
치료 방법
대부분의 말로리-와이스 증후군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출혈이 심하거나 멈추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안정 및 수액치료
가벼운 경우, 절대 안정을 취하고 수액을 보충하며 위 점막을 보호하는 **위산억제제(PPI)**를 사용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2. 내시경적 지혈술
내시경을 통해 지혈 클립,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APC), 에피네프린 주입 등의 방법으로 출혈 부위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3. 수혈
심한 출혈로 인해 혈색소 수치가 떨어지거나, 어지러움·쇼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적혈구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수술
매우 드물게, 내시경으로도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이 고려되지만, 이는 전체 환자의 1% 미만입니다.
예후 및 회복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됩니다. 약 80~90%의 환자에서 자연적으로 출혈이 멈추고, 재출혈도 드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성 알코올 의존
- 반복적인 구토
- 간경변증 등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예방 방법
말로리-와이스 증후군은 생활습관 관리와 구토 예방만으로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1. 과음 자제
과도한 음주는 구토를 유발하고 위 점막을 약화시키므로, 적당한 음주 또는 금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2. 구토 억제제 사용
감기, 임신,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구토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식사 후 안정
과식 또는 기름진 음식 섭취 후 무리한 움직임은 위내압을 증가시키므로 식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말로리-와이스 증후군은 위험한 병인가요?
대부분은 경미하며,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빈혈, 쇼크 등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즉시 내시경 진단이 중요합니다.
Q2. 이 증후군은 재발하나요?
음주, 구토 습관이 반복된다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 질환(간질환, 구토성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진단 및 지혈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토혈이 발생했다면 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결론 : 피를 토했다면 바로 병원에!
말로리-와이스 증후군은 심한 구토나 음주 후 토혈이 발생했을 때 의심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 가능하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 내시경적 지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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