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가 올라가는 이유 : 진단, 검사 및 관리 방법

우리 몸에서 간은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간은 독소를 해독하고, 영양소를 저장하며, 소화에 필요한 담즙을 생성합니다. 그러나 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간수치가 상승하면 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수치 상승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간수치가 올라가는 이유 : 진단, 검사 및 관리 방법

간수치란 무엇인가?

간수치는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에서 측정되는 여러 가지 효소 수치를 의미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간수치는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와 AST(아스파르트산 아미노전이효소)입니다. 두 효소 모두 간세포에 존재하며, 간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길 경우 혈액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상승합니다.

ALT는 주로 간세포에서 발견되며, 간 손상의 민감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반면, AST는 간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 등 다른 조직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 ALT와 함께 비교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 상승의 원인

1. 바이러스성 간염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간수치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은 간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여 간수치를 증가시킵니다.

2. 알코올 섭취

과도한 음주는 간에 염증을 일으켜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결국 ALT와 AST 수치를 상승시킵니다. 특히 알코올성 간염은 만성적인 음주로 인해 발생하며 간경변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3. 지방간

비만, 고지방 식단, 당뇨병 등으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염증을 일으키고 간세포를 손상시켜 간수치가 상승합니다.

4. 약물 복용

진통제, 항생제, 항암제 등 특정 약물은 간에 부담을 주어 간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복용 시 간 손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5. 기타 원인

• 자가면역 간염
• 담도 폐쇄 또는 담석
• 유전적 대사 질환
• 심부전, 패혈증 등 전신 질환

간수치 상승 시, 증상

간수치 상승 자체로는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 질환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 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
• 황달(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 소변색 진해짐
• 식욕 부진

진단과 검사

간수치 상승을 확인하려면 혈액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주요 검사 항목입니다.

1. ALT/AST 검사 : 간 손상의 정도를 확인하는 기본 검사
2. GGT(감마 글루타밀 전이효소) :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 손상 여부 확인
3.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 담도 질환 여부를 판단
4. 빌리루빈 검사 : 황달 여부 확인

추가적으로 간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간의 상태를 더 자세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상승 시, 관리와 예방 방법

1. 생활습관 개선

• 균형 잡힌 식단: 과일, 채소, 고단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이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므로 체중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 금주: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완전히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약물 복용 주의

• 의사의 처방 없이 약물을 복용하지 말고, 장기 복용 시 간 수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3. 정기 검진

간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간수치가 상승했던 이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4. 간 건강에 좋은 습관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 적절한 운동은 간의 혈액 순환을 도와 건강을 증진합니다.

마무리

간수치 상승은 간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수치 상승이 의심되거나,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세요.